정청래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 반드시 포함해야"

  • 전남 무안서 현장 최고위…"국민의힘, 못 받을리 없어"

  • 김병기 "정교유착, 헌정질서 흔드는 문제…특검 관철"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인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읍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전남 무안군 무안읍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통일교 특검은 기왕 하는 김에 헌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정교분리' 원칙을 위반한 소지가 있어 보이는 신천지도 반드시 포함해서 특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전남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종합 특검과 통일교 특검, 사법 개혁안을 약속드린 대로 신속하게 마무리 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은 민주당이 특검을 추천하는 것을 대폭 양보해서 제3의 중립적인 기관에 추천을 하겠다고 이미 특검 법안을 마련해서 냈다"면서 "이를 국민의힘에서 못 받을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현재 대한민국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통일교, 신천지 특검은 반드시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교유착 의혹은 내란에 버금가는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문제"라며 "권력과 종교가 부당하게 얽히면 특권이 생기고 비리가 자라며 국정은 왜곡된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사업이 틀어지고 지역은 더 멀어지며 격차는 더 깊어진다"며 "민주당은 반드시 특검을 관철해 권력과 종교의 부당한 결합을 여기서 끊어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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