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NS 이용 판도…유튜브·카카오톡 '투톱' 굳건

  •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7.4% 증가

  • 숏폼 기반 플랫폼 '틱톡 라이트'…이용자 수 30% 가까이 증가

카카오톡 업데이트 버전 25110 사진카카오
카카오톡 업데이트 버전 25.11.0 [사진=카카오]

올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유튜브와 카카오톡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플랫폼은 이용자 규모에서 뚜렷한 격차를 보이며 ‘2강 체제’를 공고히 했다.

28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올해 11월까지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집계·분석한 결과, 유튜브와 카카오톡이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유튜브는 올해 1월 MAU 4703만명에서 출발해 11월 4848만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톡도 4569만명에서 4646만명으로 1.7% 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그 뒤를 잇는 인스타그램 역시 이용자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인스타그램 MAU는 1월 2298만명에서 11월 2468만명으로 7.4% 성장했다.

숏폼 기반 플랫폼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틱톡 계열 서비스인 ‘틱톡 라이트’는 같은 기간 479만명에서 617만명으로 28.7% 증가했다. 틱톡 본 서비스도 비슷한 이용자 규모를 유지하며 21.7% 성장했다.

사진과 짧은 텍스트 중심의 SNS인 스레드 역시 1월 480만명에서 11월 587만명으로 22.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엑스(X·옛 트위터)는 667만명에서 719만명으로 7.8% 늘었다.

반면 일부 플랫폼은 이용자 감소 흐름을 보였다. 카카오스토리는 같은 기간 355만명에서 285만명으로 19.8% 급감했다. 페이스북과 밴드도 각각 861만명에서 809만명으로 6.0%, 1700만명에서 1612만명으로 5.1% 줄었다.

업계에서는 짧은 시간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숏폼 콘텐츠와 관심사 기반 플랫폼이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이용자를 흡수하며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텍스트 중심의 전통적 SNS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유튜브,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틱톡 라이트, 틱톡, 스레드, 엑스, 카카오스토리, 밴드, 페이스북 등 주요 10개 플랫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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