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단일 제련소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연간 100만t 이상의 비철금속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핵심광물 허브다. 온산제련소는 아연·연·동 등 기초금속, 금·은 등 귀금속,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 등 전략광물을 포함해 총 22종의 비철금속을 생산하는 복합 제련소다.
올해 고려아연은 방위산업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안티모니, 반도체·태양광·디스플레이 산업에 활용하는 인듐 등 전략광물 생산을 확대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고려아연 측은 성과의 근간에 '아연·연·동 통합공정 제련 기술'과 '복합 원료 처리 기술'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10월 산업통상부가 국가핵심기술 지정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에 최종 포함한 '아연 제련 헤마타이트 공법'은 아연 회수율을 98.5% 이상으로 향상하는데 기여한 기술이다. 뿐만 아니라 희소금속 회수 기술을 활용해 순도 99.99% 이상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고려아연은 세계 최대 핵심광물 수요처인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를 통해 인공지능, 전기차, 배터리, 방산 등 미국 내 첨단산업 수요를 흡수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는 당사가 50년 이상 축적한 통합 제련 기술과 핵심광물 생산 역량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라며 "세계 최대 핵심광물 수요처인 미국 시장을 선점해 수익성 향상과 기업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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