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어묵' 삼진식품,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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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진식품]
부산 어묵 명가 삼진식품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두 배를 웃도는 '따블'에 성공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9분 삼진식품은 공모가(7600원) 대비 196.05%(1만4900원) 오른 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2만5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서 삼진식품은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308.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 2313곳이 참여했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6700~7600원) 상단인 7600원으로 확정됐다.

이어 지난 11~12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3224.7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올해 기업공개(IPO) 일반 청약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6조1270억원이 몰렸다.

삼진식품은 1953년 부산 영도 봉래시장에서 출발해 70년 넘게 어묵 산업을 이어온 수산가공식품 기업이다. '어묵 베이커리' 매장과 체험관 운영을 비롯해 가정간편식(HMR), 수산 단백질 기반 고영양 제품, 상온 어묵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13개국에 제품을 수출 중이며, 싱가포르·인도네시아·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 어묵 베이커리 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박용준 삼진식품 대표이사는 "삼진식품의 기업 가치를 믿고 투자해주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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