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회계기준원은 지난 19일 회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장에 곽 교수를 최종 선임했다고 밝혔다. 당초 원추위는 1순위 후보로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를, 2순위로 곽 교수를 추천했으나 총회 표결 결과 결과가 번복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선임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1순위였던 한 교수가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김건희 여사 추천설' 등 각종 인사 외압 의혹에 휘말렸던 점이 결정적 변수가 된 것으로 보인다. 특정 인물과의 인연이 부각되면서 회계기준원의 중립성과 전문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회원기관들 사이에 확산됐다는 분석이다.
동시에 금융감독원 등 일부 회원기관이 표결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원추위의 결정을 무력화하는 과정에서 당국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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