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곳곳에서 지역을 위한 손길과 현장 중심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인재 육성을 위한 기탁이 잇따르는 한편, 산불 예방을 위한 주민 참여형 활동도 본격화됐다.
(재)합천군인재육성재단은 지난 16일 ㈜비에스텍 한동기 이사가 향토인재육성기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합천군 가야면 출신인 한동기 이사는 지역 교육 기반 강화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뜻을 보탰다.
한 이사는 “교육비 부담으로 잠재력을 충분히 펼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윤철 이사장은 “기탁의 취지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장학사업과 교육지원에 충실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비에스텍은 합천댐 수상태양광발전소 시공사로,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기부와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같은 날 합천군 5급 이상 공무원 퇴직자 일동도 향토인재육성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강홍석 전 안전건설국장, 안명기 전 보건소장, 신권준 전 상하수도과장, 김선둘 전 건강관리과장, 서문병관 전 삼가면장이 각 100만 원씩 뜻을 모았다.
퇴직자들은 “공직을 떠난 이후에도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재단 출범을 계기로 기탁에 나섰다고 전했다. 재단 측은 기탁금이 장학사업과 교육지원 프로그램에 투명하게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묘산면에서는 산불 예방을 위한 현장 활동이 진행됐다. 묘산면은 16일 면사무소 직원과 21개 마을 이장단이 함께 참여한 산불조심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건조한 날씨로 산림 화재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불법 소각 근절과 산림 인근 화기 취급 금지 등을 집중 홍보했다.
묘산면은 앞으로 산림 취약지역 순찰 강화와 주민 교육 확대 등 예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장협의회는 “산불 예방은 주민 모두의 관심에서 시작된다”며 마을 단위 홍보와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