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민들에게 옛 물길 되돌려드리겠다"… '굴포천' 시민의 품으로

  • 자연·생태·휴식이 어우러진 도심 속 물길 복원

  • 수소연료전지산업의 미래 이제 인천에서 펼친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7일 부평구 굴포천광장에서 열린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7일 부평구 굴포천광장에서 열린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7일 인천 제1호 하천복원사업인 ‘굴포천 자연생태하천 복원’을 완료하고, 시민과 함께 그 성과를 나누는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김유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및 지역구 시의원, 차춘택 부평구청장, 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굴포천이 시민의 품으로 되돌아온 첫 순간을 함께 지켜보며 인천 첫 하천복원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굴포천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굴포천 복원사업은 1990년대 도시화 과정에서 복개되며 본래의 모습을 잃었던 굴포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이자 시민의 일상 속 수변공간으로 되살린 인천 최초의 하천복원사업이다. 인천시는 굴포천에서 시민들이 산책하고 운동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생태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7일 부평구 굴포천광장에서 열린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식에서 내빈 및 시민들과 준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7일 부평구 굴포천광장에서 열린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식'에서 내빈 및 시민들과 준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터 부평구청까지 총 1.5km 구간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666억원이 투입됐다. 해당 사업은 2015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1년 6월 착공해 약 4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시민이 걷고, 머물고, 쉬어갈 수 있는 친수·생태 공간 조성해 시민들에게 인천의 새로운 물길을 돌려드리는 뜻깊은 순간을 맞이했다.

인천시는 2017년 굴포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지원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시비 350억원을 선제적으로 투입했다. 특히 2020년 이후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지방이양사업으로 전환되면서 국비 지원이 전무한 상황에서도,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에 한강수계관리기금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총 138억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하는 등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7일 부평구 굴포천광장에서 열린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식에서 내빈 및 시민들과 준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7일 부평구 굴포천광장에서 열린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식'에서 내빈 및 시민들과 준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악취 저감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으며 부평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업 완성도를 높였다.

유정복 시장은 "굴포천은 인천에서 처음으로 시민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온 하천으로, 오늘 준공식은 새로운 생태하천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남동구 만수천 복원 등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시민들에게 옛 물길을 되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수소연료전지산업의 미래 이제 인천에서 펼친다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와 ‘인천광역시 수소연료전지산업 활성화와 인재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6일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와 ‘인천광역시 수소연료전지산업 활성화와 인재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상호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수소연료전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업 육성 및 지원 △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 지원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인천 지역 산·학·연과 연계한 수소연료전지 인재 육성 및 지원은 물론, 수소산업 정책 홍보 및 기술 동향 정보 공유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인천 지역에는 지난 2012년부터 수소연료전지가 보급되기 시작해 현재 설비용량 기준 전국 2위의 핵심 거점 도시이며 이번 양해 각서 체결은 인천이 보유한 인프라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수소 연료 전지 관련 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는 인천시에 특·광역시 최초로 특별회원증을 수여하며 인천시의 적극적인 수소산업 육성 정책에 대한 높은 평가를 전했다. 이에 인천시는 협회가 수소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인천광역시장상을 수여하며 상호 간의 견고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오늘 체결된 양해각서는 인천의 수소연료전지 산업 활성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오늘의 협력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산업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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