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도비 확보는 역대 최대 규모이자 지난해 대비 약 7%(307억원) 증가한 것으로 2026년 예산 규모(일반회계 기준) 1조 1000억원 중 54%를 차지한다.
가장 많이 확보된 사회복지 분야는 총 4078억원으로 △여성가구 안심특구 지정사업 20억원 △기초생활보장 520억원 △장애인 지원사업 425억원 △보육 지원사업 457억원, △노인사회활동지원 161억원 등이 반영돼 세대별 생활여건을 강화한다.
농업 분야는 1177억원으로 △스마트 APC사업 19억원 △청년 농업인 영농정책 지원사업 17억원 등을 확보했고, 환경 분야는 656억원을 확보해 △승두천생태하천복원사업 100억원 △전기자동차구매 90억원 △공공하수도시설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94억원, △소각시설 확충 31억원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재난방재 분야 36억원, 산업·중소기업 에너지분야 245억원, 지역개발분야 95억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도비를 확보해 시민들의 생활 밀착형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와 같은 대규모 국도비 확보 배경을 두고, 재정 운영의 속도와 투명성, 효율성 등을 개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안성시는 행정안전부 재정집행 평가에서 2023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연달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재정 운영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나라살림연구소의 재정 운용 평가 분석자료에 따르면, 안성시의 이월액 비율이 3.43%P 감소해 ‘시’ 유형 단체 중 1위를 기록했고, 순세계 잉여금은 지난 5년 사이 1574억원이 감소, 비율로 환산하면 77%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수의계약 비율이 감소해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강화됐고, 2025년 상반기 재정집행 목표액 대비 115%의 집행률을 달성하며 민생경제와 도시경쟁력 향상을 뒷받침했다.
시 관계자는 "국도비 확보와 재정 운영의 최종 목표는 예산을 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을 변화하는 데 있다"며 "내년에도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 내가 시장이라면’ 발표회 성료
이번 발표회는 공직자들이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시민을 위해 무엇을 더 바꿀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결정권자의 마인드를 함양하고 창의적인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발표회를 위해 총 7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으며 1차 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에 오른 10명의 발표자가 이날 무대에 섰다.
대상은 ‘공공예금 이자 수입 증대’ 방안을 발표한 보개면 오민정 팀장이 차지했다. 해당 제안은 유휴 자금을 고금리 상품으로 적극 운용해 예산 낭비를 막고 시 재정 수입을 극대화하는 똑똑한 자금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최우수상은 세정과 이경하 주무관의 ‘원스톱 스마트 키오스크 도입’ 제안에 돌아갔다.
부서별로 흩어진 세금과 과태료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는 원스톱 스마트 키오스크를 통해 시민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내놓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소통협치담당관 김낙빈 주무관의 ‘펀펀(FUNFUN)한 안성댁 우산투어’가 선정됐다. 지역 주민이 직접 가이드가 되어 동네의 숨은 매력과 이야기를 들려주는 도보 여행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된 로컬 관광을 제안했다.
또한, 주요 관광지 방문 미션을 빙고 게임과 접목해 관광객들에게 재미와 성취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체험형 관광 상품 ‘안성시 빙고 투어’(교통정책과 이종호), 폭염 속에서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관내 어린이 공원 놀이시설에 그늘막을 설치하는 ‘그늘 한 조각이 만드는 아동친화 도시’(고삼면 최용훈)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장 중심의 아이디어들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심사위원단은 "오늘만큼은 결재를 기다리는 직원이 아니라 안성시를 책임지는 정책 결정권자라는 생각으로 임해달라"며 "익숙한 관행과 결별하는 용기 있는 제안들이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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