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대형마트 최초 호주산 유기농 소고기 출시
이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호주산 유기농 소고기 10종을 선보이고, 오는 17일까지 출시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마트는 꽃갈비살(200g)과 안심(200g)을 각 2팩 구매 시 정상가 1만9800원에서 3000원 할인한 1만6800원에 판매한다. 부채살·살치살·앞다리·척아이롤 등 주요 부위도 2팩 구매 시 1만5800원에서 1만2800원으로 가격을 낮췄다. 유기농 안심의 100g당 가격은 8400원으로, 일반 호주산 안심(7980원)과의 가격 차이가 5% 수준에 불과하다.
유기농 소고기는 그간 항공 운송 위주의 소량 유통 구조와 높은 가격 탓에 온라인 중심으로만 판매돼 왔으며, 대형마트에서는 사실상 취급이 어려웠다. 이마트는 수입사 한중푸드, 호주 현지 생산업체 티스(Teys Australia)와 협력해 약 30톤의 물량을 확보하며 전점 판매를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물류비를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제품은 호주 목초지에서 방목 사육한 소고기로, 유전자 조작이 없는 풀만 먹여 키웠다.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미국·호주 유기농 인증과 함께 국내 농림축산식품부 유기농 인증도 받았다.
이마트는 친환경·프리미엄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가격 부담을 낮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이마트의 ‘친환경 자연주의’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5% 성장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관련 식품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GS25, 고객·데이터 기반 전략 통했다…‘2025 히트상품 TOP 7’ 선정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고객·데이터 기반 상품 전략 성과를 바탕으로 ‘2025 GS25 히트상품 TOP 7’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선정된 히트상품은 △얼박사 △안성재 소비뇽레몬블랑하이볼 △서울우유 우유크림모찌롤 △선양오크소주 △젼언니 스윗믹스젤리 △아이스브륄레 △리얼프라이스 블랙페퍼닭가슴살 등이다. 고객 관점과 데이터 분석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올 한해 메가 히트 상품을 잇따라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GS25는 상품 기획 단계부터 고객 구매 데이터와 트렌드 분석을 적용해 음료·주류·디저트·냉장식품 등 핵심 카테고리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2022년부터는 사내 포털에 자체 AI 트렌드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 소비자 반응, 상권별 수요, 연령·성별 선호도 등을 상품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대표 사례는 지난 6월 출시한 ‘얼박사’다. GS25는 박카스·사이다·얼음컵의 높은 병매 패턴을 분석해 단일 상품으로 출시했고, 얼박사는 누적 매출 130억 원을 돌파하며 3개월 연속 음료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주류 부문에서는 지난 7월 출시한 ‘안성재 소비뇽레몬블랑하이볼’이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60만 개를 넘기며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했다. 2030 고객 비중이 80%에 달했고, 여성 구매 비중도 64%로 나타났다. 서울우유 디저트 시리즈 역시 누적 판매량 600만 개를 돌파하며 GS25 냉장 디저트 빵 매출 상위를 휩쓸었다.
현대그린푸드, 단체급식에 ‘깐부치킨 세트’ 도입…전국 사업장 110여 곳서 제공
현대그린푸드는 깐부치킨과 협업해 오는 24일까지 ‘AI 깐부 콜라보 세트’를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 110여 곳에 순차적으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글로벌 CEO들의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은 깐부치킨 메뉴를 구내식당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제공되는 세트는 통다리·통날개 치킨과 크리스피 순살치킨, 치즈스틱, 음료 등으로 구성된다. 기존 매장에서 판매 중인 ‘AI 깐부 세트’를 단체급식 1인분에 맞게 재구성했다.
현대그린푸드는 깐부치킨 매장과 동일한 맛과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조리 인력을 본사에 파견해 조리법을 전수받았고, 동일한 식재료를 매입해 사용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매입한 식자재 금액의 5%를 굿네이버스를 통해 결식아동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회사는 그동안 단체급식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외식 브랜드와의 협업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속초 ‘만석닭강정’을 비롯해 자체 브랜드 ‘본가스시’, ‘이탈리’, ‘한솔냉면’ 등을 단체급식 사업장에 도입한 바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번 협업이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단체급식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고환율 속 수입 과일 할인전…체리·블루베리 9990원
롯데마트는 고환율로 수입 과일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수입 과일 특별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 과일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확인 결과, 이달 기준 수입 바나나와 파인애플 가격은 각각 전년 대비 약 16%, 27% 상승했다.
롯데마트는 이에 대응해 체리, 블루베리, 바나나, 파인애플 등 주요 수입 과일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18일부터 21일까지 ‘한가득 체리(450g)’와 ‘한가득 블루베리(400g)’를 각 9990원에 판매한다. 블루베리는 사전 물량 확보를 통해 15톤 규모로 준비했으며, 기존보다 용량을 약 30% 늘린 대용량 패키지로 선보인다.
체리는 칠레 현지에서 많이 유통되는 XL 사이즈 원물을 사용해 100g당 가격을 낮췄고, 전량 항공 직송으로 들여와 신선도를 높였다. 두 상품은 크리스마스 테마 박스로 포장해 연말 수요도 겨냥했다.
이와 함께 18일부터 24일까지 ‘고산지 바나나’와 ‘컷팅 파인애플’을 각각 3990원, 4990원에 판매한다. 파인애플은 직소싱 물량을 전년 대비 40% 확대해 3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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