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상품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 폭이 2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전월 대비 1조9000억원 증가한 1175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주담대 잔액은 7000억원 증가한 93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4년 3월(+500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전에 증가한 주택 거래 영향에도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전세자금 수요 감소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239조2000억원)은 1조2000억원 늘었다. 지난 10월 증가 규모(+1조4000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박민철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은행권과 비은행권을 합친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규모가 4조원대 초반으로 전월에 비해 축소됐는데, 주담대를 중심으로 기조적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며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일부 대출 수요가 비은행권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시장 흐름을 보면 10·15 대책 이후 수도권 주요지역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주요 핵심지에서 가격 둔화세가 더디고 일부지역의 가격 상승폭이 재차 확인되고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반면 11월 은행권 기업대출(1372조2000억원)은 전월 대비 6조2000억원 늘었다. 대기업대출(296조9000억원)과 중소기업대출(1075조3000억원)은 각각 2조4000억원, 3조8000억원 증가했다.
박 차장은 "대기업대출은 은행들의 기업부문 영업 강화, 일부 기업들의 시설투자 수요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며 "중소기업대출은 부가가치세 납부 등 전월 계절요인이 소멸되고, 일부 은행들의 규제비율 관리로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전월 대비 1조9000억원 증가한 1175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주담대 잔액은 7000억원 증가한 93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4년 3월(+500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전에 증가한 주택 거래 영향에도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전세자금 수요 감소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239조2000억원)은 1조2000억원 늘었다. 지난 10월 증가 규모(+1조4000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이어 "주택시장 흐름을 보면 10·15 대책 이후 수도권 주요지역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주요 핵심지에서 가격 둔화세가 더디고 일부지역의 가격 상승폭이 재차 확인되고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반면 11월 은행권 기업대출(1372조2000억원)은 전월 대비 6조2000억원 늘었다. 대기업대출(296조9000억원)과 중소기업대출(1075조3000억원)은 각각 2조4000억원, 3조8000억원 증가했다.
박 차장은 "대기업대출은 은행들의 기업부문 영업 강화, 일부 기업들의 시설투자 수요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며 "중소기업대출은 부가가치세 납부 등 전월 계절요인이 소멸되고, 일부 은행들의 규제비율 관리로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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