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내년에도 석탄·수력·가스를 주력 전원으로 유지하는 국가 전력계통 운영 계획을 확정했다. 재생에너지 활용은 발전 능력과 전력망의 제약 범위 안에서 제한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상공부는 지난 28일 회의에서 ‘2026년 국가 전력계통 운영 계획’을 승인하고, 같은 내용의 결정 3477호(3477/QD-BCT)를 공포했다. 상공부는 경제성장과 국민생활에 필요한 안정적 전력 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면서, 전력 수급을 위협할 수 있는 요인으로 대형 전력사업의 지연, 수력발전에 부적합한 기상 여건의 지속, 기존 가스전의 생산량 감소와 신규 가스 공급원 개발 지연, 수입 석탄 수요 증가, 복수의 발전소 동시 정지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정부는 국영 베트남전력그룹(EVN)과 베트남국가산업에너지그룹(페트로베트남), 베트남석탄광산그룹(비나코민)에 대해 석탄·가스·석유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발전소가 항시 모든 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체제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전력망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발전·송전 관련 주요 사업의 추진 속도를 가속화하도록 주문했다.
특히 페트로베트남에는 발전 부문에 대한 가스 우선 배분을, 비나코민 등에는 충분한 석탄 공급을 지속적으로 보장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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