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클럽을 떠난 이후 처음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을 방문한다"며 "오는 10일(한국시간) SK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2025년까지 토트넘에서 맹활약했다. 공식전 454경기를 뛰는 동안 173골을 기록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지난 8월 토트넘과 10년간의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 이적을 발표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홈 팬들 앞에서 인사를 하는 건 팀을 떠난 지 4개월 만이다. 아울러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는 건 지난 5월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4~2025 EPL 36라운드 이후 7개월 만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프라하전 킥오프를 앞두고 선수단 입장 전에 그라운드를 밟을 예정이다,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팀에 합류한 뒤 10년 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직접 팬들의 마음에 보답할 시간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친정 방문을 기념해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다.
팬 자문위원회와 협력해 토트넘 하이로드에 손흥민의 유산을 기리는 벽화 작업에 들어갔고, 프라하전에 앞서 완성될 예정이다. 벽화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결정했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힘들게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고 발표했을 때 저는 한국에 있었다. 이 때문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팬들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런던을 찾게 돼 기쁘다"라면서 "이제 토트넘 팬들에게 지난 10년 동안 저와 제 가족에게 얼마나 큰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셨는지 직접 말씀드릴 수 있게 돼 정말 행복하다. 매우 감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지만 저와 클럽 모두에게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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