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마운드 살림꾼' 잡았다…최원준과 4년 최대 38억원 계약

최원준이 28일 두산과 4년 최대 38억원에 FA 잔류 계약을 한 뒤 잠실야구장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28일 두산과 4년 최대 38억원에 FA 잔류 계약을 한 뒤, 잠실야구장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가 FA 투수 최원준과 재계약했다.

두산은 "최원준과 4년 최대 38억원(계약금 18억원·연봉 총액 16억원·인센티브 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최원준은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 명으로,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며 "이번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을 위해 헌신했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기량과 내구성 모두 여전히 경쟁력을 갖췄다. 내년 시즌에도 마운드와 라커룸에서 모두 리더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원준은 "FA 권리를 얻었지만, 처음부터 두산과 함께하겠다는 생각만 했다"면서 "좋은 계약을 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김원형 감독님, 또 동료들과 좋은 추억이 정말 많은데 그 기억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그는 "FA 계약은 끝이 아닌 시작일 뿐이다. 마운드 위에서, 또 선수들 사이에서 구단이 내게 기대하는 점을 정확히 알고 있다. 그 기대에 100%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했다.

한편 최원준은 2017년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했다. 총 238경기에 등판해 834⅔이닝 투구해 44승 45패 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올해는 47경기에 나서 4승 7패 9홀드 평균자책점 4.71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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