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정상회의 제3세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희토류 공급 문제가 미중 간 갈등 요인으로 핵심 광물의 국제 공급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시점에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올해 G20 정상회의에서 이런 취지의 'G20 핵심 광물 프레임워크' 논의가 이뤄진 점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핵심 광물 안보 파트너십' 의장국으로서 광물 협력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또 '한-아프리카 핵심광물대화'를 통해 상호신뢰에 기반한 협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호혜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해서도 "기술의 발전이 모든 국가와 모든 이들에게 고른 기회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이런 맥락에서 G20이 'AI 포 아프리카(아프리카를 위한 AI)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며 "대한민국도 모든 인류가 AI 혜택을 고루 향유하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큰 기회이자 동시에 커다란 도전"이라며 "AI 혁신과 핵심 광물 공급망 회복력 강화는 '포용적 기회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G20이 이런 이유에서 '넬슨 만델라 베이 목표'와 '브리즈번-이테쿠이니 목표'를 채택한 점을 환영한다"며 "대한민국도 소외 계층에 기회를 보장하는 'AI 디지털 배움터' 구축 및 청년 맞춤형 AI 교육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가나와 탄자니아에서 여성·청소년을 위한 수학·과학 교육을 지원하고 르완다에 소프트웨어 특성화고를 건립한 것처럼 앞으로도 아프리카 내 여성과 청년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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