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市민 응원이 인천마라톤 성공 견인…"세계 8대 마라톤 대회 도전하겠다"

  • 인천시, '2025 인천마라톤' 2만 명 열기 속 성황리 개최

  • 국제공인 인천 유일 풀코스 대회…남녀 엘리트 우승자 탄생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3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25 인천마라톤에서 우승 선수에게 월계관을 씌워주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3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25 인천마라톤'에서 우승 선수에게 월계관을 씌워주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3일 인천 도심 일원에서 열린 인천의 유일한 국제공인 풀코스 마라톤 대회 ‘2025 인천마라톤’이 2만여 명의 참가자와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00여 년 전인 1923년 ‘경인역전마라톤대회’가 우리나라 풀코스 마라톤의 출발점이었다"며 "오늘 2만 명의 건각이 함께한 ‘인천마라톤’으로 그 역사를 이어가게 됐다. 앞으로 인천마라톤을 세계 8대 마라톤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시장은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건강과 행복, 그리고 인천과 대한민국의 희망을 위해 힘찬 레이스를 펼쳐줬다"며 "안전한 대회를 위해 애쓴 1500명의 안전요원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3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25 인천마라톤에서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3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25 인천마라톤'에서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이번 대회 엘리트 남자부문 우승은 에티오피아 게르바 베아타 디바바 선수가 2시간 6분 52초의 기록으로 차지했다. 남자부문 2위는 케냐 길버트 키베트 선수(2시간 6분 54초)가 차지했다.

여자부문 우승은 루마니아 조안 첼리모 멜리 선수가 2시간 22분 57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2위는 에티오피아 에나트네시 아람레 티루세 선수(2시간 23분 16초)가 차지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코오롱 소속 박민호 선수(2시간 11분 58초), 삼척시청 소속 이수민 선수(2시간 35분 41초)가 각각 남녀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인천마라톤에는 해외 8개국에서 참가한 엘리트 선수 70명과 2만 명의 마스터스 선수가 참여했으며 마스터스 부문은 △풀코스(42.195km) △10km △5km 총 3개 종목으로 운영됐다.
23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25 인천마라톤에서 대회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23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25 인천마라톤'에서 대회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특히, 5km 건강달리기 코스에는 가족·친구·직장동료 등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서로를 격려하고 완주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아이의 손을 잡고 달리는 가족부터 친구·동료와 팀을 이뤄 참여한 시민들까지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하며 인천 도심 곳곳에 따뜻한 에너지를 더했다. 

경기 내내 시민들의 박수, 환호, 응원가가 이어지며 선수들의 기량을 더욱 끌어올렸다. 경기장 주변에서는 각종 홍보부스가 운영돼 참여 선수들과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인천마라톤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라, 인천의 역동성과 국제경쟁력을 전 세계에 보여준 중요한 무대"였다며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응원과 질서 있는 참여가 초대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내년에는 더 완성도 높은 운영, 더 매력적인 코스, 더 많은 시민 참여를 통해 ‘인천마라톤’이 세계가 주목하는 명품 대회로 자리매김하도록 흔들림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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