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하이브리드 탑재한 신형 텔루라이드 최초 공개

  • 2019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

신형 텔루라이드 보기 위해 기아 전시 부스에 운집한 관객들 사진기아
신형 텔루라이드 보기 위해 기아 전시 부스에 운집한 관객들 [사진=기아]
기아의 미국 전략 모델인 3열(7~8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디자인·성능·첨단 기술이 조합된 '역대급 상품성'을 갖추고 재탄생했다.

기아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LA 오토쇼' 보도발표회를 통해 '올 뉴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신형 텔루라이드는 2019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약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내년 1분기 중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북미 현지 소비자의 요구·선호사항과 도로 및 지형 여건을 철저히 고려해 개발된 전략형 모델로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생산되는 텔루라이드는 북미 시장에서 기아의 성장을 상징하는 차종이다.

텔루라이드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 이후 2023년 EV6, 2024년 EV9이 잇따라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텔루라이드는 북미에서 기아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브랜드로 자리잡는 데 출발점이 된 모델이다.

텔루라이드는 디자인·성능·고급 편의사양과 실용적인 공간 구성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출시 이후 올해 10월까지 미국에서만 65만4667대가 팔리며 북미 시장의 핵심 모델로 자리잡았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부사장은 "텔루라이드는 기아 브랜드에 대한 자동차 업계, 현지 미디어와 고객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은 모델"이라며 "텔루라이드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기아 브랜드도 함께 성장했다"고강조했다.

이어 "2019년 출시 이후 6년 만에 텔루라이드의 글로벌 판매량이 연간 6만대에서 2배인 12만대 이상으로 증가했다"며 "이는 차량에 대한 선호의 증거일 뿐만 아니라 기아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더욱 강인하고 대담해진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 첨단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을 갖췄으며 동력성능과 연비를 모두 크게 개선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상품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새롭게 추가된 가솔린 2.5L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합산 최고출력 329마력(HP), 최대토크 339lb·ft(약 46.9kgf·m)을 발휘해 기존 가솔린 3.8 GDI 엔진 대비 배기량을 30% 이상 줄이면서도 최고출력은 약 13%, 최대토크는 약 29% 높였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차량 선회시 편제동과 모터 제어를 활용해 차량의 언더스티어(앞쪽이 원하는 만큼 돌아가지 않는 현상)를 개선하고, 원치 않는 감속을 방지해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키는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eDTVC)'으로 안정적인 주행성능도 확보했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북미 현지 고객의 선호를 높일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편의 기능을 '기아 커넥트 스토어'의 OTA(Over The Air) 서비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커넥티비티(연결성)를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한편 기아는 LA 오토쇼 기간 동안 신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모델과 오프로드 특화 사양이 적용된 X-Pro 모델을 비롯해 스포티지, 쏘렌토, EV9 등 총 23대의 차량과 FoD(Feature on Demand) 디스플레이 테마, V2H(Vehicle-to-Home) 기술 전시 등을 통해 기아만의 차별화된 카라이프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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