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FSB는 금융안정성 전망, 스테이블코인 현황, 규제·감독 현대화, FSB 위기상황 대비 활동, 비은행금융중개(NBFI), 국경간 결제, 보험 분야, FSB 2026년 업무계획 등을 협의했다.
회원국들은 여전히 경제전망의 불확실성과 잠재된 취약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하고 주요 취약점으로 자산가격의 과도한 상승, 높은 수준의 국가부채, 사이버공격 등에 따른 운영 리스크, 스테이블코인과 금융시스템 간 연계성 증가 등을 언급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선 활용 사례와 주요 취약점 등을 공유하고, 발행 사업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에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안창국 상임위원은 "스테이블코인의 국경 간 거래, 온·오프라인 결제 등이 확산하고 있어 외환부문, 자금세탁 위험과 관련해 우려가 제기된다"며 "금융안정 측면에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의 속도가 국가별로 다른 만큼 국가 간 제도 차이로 인한 규제차익 방지를 위해서는 FSB 차원의 권고사항 점검과 회원국 간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논의된 규제·감독 현대화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시행 중인 규제를 면밀히 살펴 정책 효과성과 규제 대상의 부담을 비교하는 등의 균형잡힌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은 자본의 부동산 편중 리스크를 완화하는 동시에 생산적 분야로 자금 흐름을 전환하는 '생산적 금융' 차원에서 현대화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분야 시스템 리스크를 평가하는 도구로서 시스템적 중요한 글로벌 보험사 명단을 발표하는 대신 2019년에 채택한 IAIS 종합적 프레임워크에 따라 평가가 이뤄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제논의 동향을 살펴보며 국제기준과 국내 기준의 정합성을 제고하겠다"며 "필요시 회의에서 한국 입장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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