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케벵 CEO 신년 메세지는?…'AI·개인사업자·비이자'

  • 카카오뱅크 AI·신시장 발굴 추진

  •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7일 직원과 소통…개인사업자 역량 강조할 듯

  • 토스뱅크 올해 해외송금·주담대·기업대출 출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새해를 맞아 인터넷전문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원들과 소통 행보에 나선다. 시중은행의 인공지능 전환(AX)과 가계대출 축소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진 경영 환경을 인공지능(AI), 개인사업자, 비이자 부문으로 돌파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측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이달 중순쯤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간담회를 열어 직원들에게 중장기 비전을 설명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가 올해 가장 힘을 주는 부문은 AI와 글로벌이다. 회사는 △AI 금융계산기 △AI 이체 △AI 모임총무 서비스에 이어 올해 △AI 상품 설명 △AI 투자 정보 제공 등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정부의 AI 3대 강국 기조에 발맞추는 동시에 시중은행의 AX 전환에 밀리지 않으려면 AI 네이티브 뱅크로의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윤 대표는 CES 2026 출장길에서 본 최신 기술 트렌드를 직원들과 공유하며 혁신의 중요성도 알릴 것으로 보인다. 

신시장 개척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지목하고 있다. 회사는 태국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하는 SCBx와 손잡고 하반기 현지에 진출할 예정이다. 태국은 주택 대출 등이 날로 커지며 가계대출이 676조원을 웃도는 시장이다. 가계대출 규제와 중저신용자 압박이 커지는 국내 시장의 돌파구로 삼아 신성장동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도 이달 7일 직원들 앞에 서 올해 경영 슬로건을 알린다.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기업대출 비중은 11%에 그치지만 성장 폭은 가계대출을 뛰어넘고 있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이 일등공신 역할을 하면서 회사의 2024년 기업대출은 전년 대비 18% 늘었고 이듬해에는 68%로 성장 폭이 증가했다. 최근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시장에 카카오뱅크가 뛰어들면서 케이뱅크는 이르면 1분기 캐피털∙저축은행 등 다른 제2금융권 대출까지 순차적으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의 대환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지키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공개된 행사를 열진 않는다. 다만 올해 기업법인 대출, 자산관리(WM), 비이자 부문을 성장 축으로 삼고 경영을 이어간다는 의지를 직원들에게 밝힐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이를 위해 올해 각종 새로운 서비스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달에는 외화통장을 이용해 주요국 은행 계좌로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동안 고객 간 외화 이전에 한정됐지만 이제는 해외 은행으로까지 확대되면서 해외직구 결제, 유학생·주재원 가족 송금 등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올 상반기엔 주담대를, 하반기엔 기업대출을 내놓으며 후발 주자로서 안정적인 성과를 일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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