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T(일본담배산업)의 연구개발조직 디-랩(D-LAB)과 일본 딥테크 창업지원기업 리바네스가 공동 설립한 인큐베이션 플랫폼 ‘디제로(D-0.)’가 첫 번째 피치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동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프로그램을 거쳐 선발된 12개 팀이 참가해 성과를 발표했다.
JT와 리바네스는 지난 6월 플랫폼 출범 이후 독자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발표회는 일본과 싱가포르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나라의 창업가 그룹 간 상호 자극과 협업 창출을 목표로, 양국에서 각 6개 팀이 참여해 웰니스, 로보틱스, 식(食), 의료 등 다양한 주제로 피치를 선보였다. 참여자는 창업가·연구자·학생 등으로, 초기 약 50명에서 12개 팀이 최종 선발됐다.
디제로 프로그램의 특징은 기술 및 사업화 노하우 제공을 넘어, JT가 내세우는 ‘마음의 풍요로움을, 더욱’이라는 가치에 기반해 창업가의 지속적 도전을 가능하게 하는 ‘마인드셋 형성’을 중시한다는 점이다. 가치관을 탐구하는 대화 과정을 통해 장기적 도전의 토대를 다질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방향성이 명확해지는 변화가 있는 7개 팀이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최대 50만 엔의 상금과 함께 약 6개월 동안 멘토링·팀빌딩 등 동행 지원이 제공된다. 이후 2026년 봄 최종 심사를 거쳐 최대 2개 팀을 투자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하지 못한 팀도 원할 경우 지원을 지속받을 수 있으며, 내년도 재도전도 가능하다.
양측은 앞으로 협력 파트너 확대, 싱가포르 외 지역으로의 확장, 참여 대상군 확대 등을 추진해 ‘마음의 풍요’를 탐구하는 창업 생태계 구축을 더욱 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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