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19일 ‘케이스퀘어 성수 오피스 개발사업’ 금융주관사로서 1710억원 규모 본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에 업무·상업시설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해당 프로젝트는 시행사 부도로 사업이 중단됐는데 우리은행이 자체적으로 조성한 PF 안정화 펀드를 활용해 경·공매로 해당 자산을 인수했다. 이후 무신사를 전략적 출자자 겸 주요 임차인으로 유치하는 한편 KCC건설을 시공사로 구성해 사업 정상화를 이끌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우리금융 계열사가 공동 출자한 PF 안정화 펀드의 첫 성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 이는 은행권 최초로 재정적 어려움에 빠진 PF사업장 구조조정에 성공한 사례이기도 하다. 지난해 9월 금융권 처음으로 PF 구조조정 지원펀드 1000억원을 조성한 우리금융은 올해 초 1000억원 규모 펀드를 추가 마련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PF 사업의 구조조정·재구조화 모델을 금융권이 주도적으로 실현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 자회사와 PF 시장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부동산 금융 생태계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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