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후원방문 판매업자 1135개...전년 대비 74.9% '뚝'

  • 공정위, 2025 후원방문판매업자 주요 정보공개

2016년도∼2024년도 후원방문판매업자 총매출액 변동 추이 사진공정거래위원회
2016년도∼2024년도 후원방문판매업자 총매출액 변동 추이 [사진=공정거래위원회]
지난해 후원방문판매업자가 1135개로 2023년(4521개) 대비 74.9%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4년도 기준 후원방문판매업자의 매출액, 소속 후원방문판매원 수, 후원수당 지급 현황 등의 주요 정보를 공정위 누리집을 통해 19일 공개했다.  

2024년도 주요 정보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판매업자·판매원 수, 총매출액과 후원수당 총지급액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판매업자 수는 2023년 4521개에서 2024년 1135개로 74.9% 감소했고 판매원 수는 83만2497명에서 34만3078명으로 58.8% 줄었다. 

매출액 합계는 2조496억원에서 1조1388억원으로 44.4% 줄었으며 후원수당 총지급액 역시 5786억원에서 3108억원으로  46.3% 급감했다. 후원방문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수령한 판매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48.1%로 전년(60.1%) 대비 12%포인트 감소했다. 

2023년도 기준 3위 사업자인 리만코리아가 2024년 말 후원방문판매업을 사업 종료함에 따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등 매출액 기준 상위 4개사가 전체 시장 매출액 합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8%를 차지하고 있고 이들의 등록 판매원 수도 시장 전체 등록 판매원 수의 31.2%를 차지하고 있다.

후원방문판매업자의 본사 사이버몰을 통한 전자거래 매출은 51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4.48%를 차지했다.

한편 최근 후원방문판매업 등록을 하고 실질적으로 다단계판매 방식으로 운영한 미등록 다단계업체가 적발되거나, 2024년말 등록된 1915개 업체 중 780개(40.7%)가 휴·폐업하는 등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서 피해예방을 위한 정보 확인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후원방문판매업자로부터 물품을 구매하려는 경우 또는 판매원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해당 업체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상 적법하게 운영되는 업체인지, 후원수당 지급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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