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창원시]창원특례시가 추진 중인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조기 반영 촉구’ 범시민 서명운동이 목표치의 두 배를 훌쩍 넘기며,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확인했다.
시는 20일 “한 달간 진행된 서명운동에 총 21만3933명이 참여하며 목표(10만 명)를 213%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운동은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구하기 위해 지난 10월 17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진행됐다.
창원에서 서울까지 KTX로 약 3시간이 소요되는 현재 교통 여건을 고려하면, 이 사업은 동남권 교통 불균형 해소와 창원 미래 경쟁력 확보의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5개 구청을 중심으로 공공기관·기업체·학교 등과의 협력 체계를 넓힌 데다, KTX 주요 역과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이주민문화축제 맘프(MAMF) 등 다중이 모이는 장소에서 캠페인을 병행하며 참여 폭을 키웠다.
온라인 서명과 SNS 홍보도 활발히 이루어져 전 세대가 함께하는 참여 분위기가 형성됐다.
정치권과 지역 경제계의 동참도 이번 여론 결집에 힘을 보탰다. 지난 10월 30일에는 윤한홍·최형두·김종양·이종욱·허성무 의원이 공동으로 국회 토론회를 열어 사업 필요성을 중앙 정치권에 알렸으며, 창원상공회의소와 경남경영자총협회 등 기업단체도 서명운동에 적극 나섰다. 시민사회단체가 구성한 ‘범시민추진위원회’ 역시 현장에서 참여를 도왔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21만 명의 시민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의지를 담아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추진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조만간 시민 의견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며, 향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논의 과정에서도 지역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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