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美국무 부장관 "팩트시트, 한미 동맹의 새로운 장 열어…정밀분야 韓인력 환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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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부장관 “팩트시트, 한미 동맹의 새로운 장 열어…정밀분야 韓인력 환영”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14일(현지시간) 한·미 양국의 관세·안보 협상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와 관련해 “한미 동맹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고 평가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랜도 부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애틀랜틱카운슬·코리아소사이어티가 공동 주최한 ‘밴플리트 정책 포럼’ 기조연설에서 “바로 어제 양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0월 말 한국 국빈방문과 관련해 역사적인 조인트 팩트시트를 발표했다”며 이번 합의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미 양국은 전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타결한 무역·안보 합의 내용을 조인트 팩트시트 형태로 공개했다. 랜도 부장관은 해당 문서에 대해 “여기에는 향후 양국 관계의 공동 우선순위가 제시돼 있다”며 △핵심 산업의 재건 및 확장 △외환시장 안정 유지 △상업 협력 강화 △상호주의적 무역 촉진 △경제 번영 보호 △한·미 동맹의 현대화 △한반도 및 역내 현안 공조 △해양·원자력 파트너십 강화 등을 핵심 항목으로 소개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온 제조업 강화 정책을 언급하며 “이러한 노력에 있어서 한국은 절대적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조선, 에너지, 반도체, 의약품, 핵심광물, AI·양자 기술 등 주요 분야에서 한국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한국 전문가의 미국 내 기술 전수를 위한 임시 비자 협력 필요성도 언급했다.
中 3번째 항모 푸젠함 취역에…"美 대중억제력 약화 우려"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이 정식 취역하면서 대만해협을 둘러싼 미·중 군사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의 항모 추가 건조가 예정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미국의 대중억제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5일 하이난성 싼야에 위치한 군항에서 푸젠함의 취역식이 열렸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참석했다. 이로써 중국은 3척의 항모를 보유하게 됐다. 미국 11척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항모를 보유한 국가가 된 것이다. 영국, 인도, 이탈리아 등은 각각 2척씩 보유 중이다.

중국은 현재 네 번째와 다섯 번째 항모도 건조 중이다. 2030년까지 네 번째 항모를 출범시키고 2035년까지 총 6척을 확보해 대만해협, 동중국해, 남중국해를 포함한 태평양 동부지역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안팎에서는 중국의 항모 전단 확대에 따른 대중억제력 약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 CNN에 따르면 미 해군은 총 11척의 보유 항모 중 동시에 3~4척 정도만 동원할 수 있다. 미군의 전투규칙 중 하나인 '3분의1' 규칙에 따라 전체 항모 중 3분의1은 전력재배치를 위해 이동하며 다른 3분의1은 귀항해 유지보수하기 때문이다. 중국이 항모를 6척까지 늘리면 동북아시아 일대에서 미군보다 중국 항모 전단이 많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9만5000달러선 무너져…한 달 새 25% 하락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연일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6개월 만에 9만5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매도세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코인베이스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미 동부시간 오후 2시(서부시간 오전 11시) 현재 1개당 9만4900달러 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24시간 전 대비 약 3% 낮아졌고, 일주일 전과 비교해선 7%가량 떨어진 수준이다. 지난달 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6210.5달러와 견주면 낙폭은 25%에 달한다. 이로써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5월 초 이후 처음으로 9만500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다음 달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자 투자심리가 한층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정이 비트코인의 4년 주기 반감기(Halving)와 맞물린 현상이라며, 6만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도 거론한다. 반면 야트 시우 애니모카 브랜드 공동창업자는 CNBC 인터뷰에서 “기관투자자들은 그런 특정 주기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오히려 (시장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볼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영훈 노동장관 "울산화력 붕괴 사고, 구조적 원인 철저히 규명할 것"
​​​​​​​중앙사고수습본부 공동본부장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고 발생의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전날 밤 사고 현장에서 마지막 남은 실종자의 시신이 수습되며 구조활동이 마무리된 뒤 이날 오전 현장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노동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상처를 입으신 노동자분들의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직후부터 어려운 여건에서도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해주신 소방청 구조대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피해 노동자와 가족분들의 회복을 지원하고, 고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사망하신 노동자분들에 대한 장례 지원과 유가족분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시는 데 필요한 사항들을 울산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계엄 알고도 침묵" 조태용 전 국정원장, 구속 상태 유지 여부 16일 법원 결정
​​​​​​​직무유기와 국정원법상 정치중립 의무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이 구속적부심사를 법원에 청구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16일 오후 3시 조 전 원장에 대한 구속적부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속적부심사는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 구속이 적법한지와 필요성을 법원이 판단하는 절차다. 

조 전 원장은 계엄 선포 직후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으로부터 ‘계엄군이 이재명·한동훈 잡으러 다닌다’는 보고를 받고도 국회에 알리지 않아 국정원장 직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국정원법 15조는 국가 안전보장에 중대한 상황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대통령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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