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5] 44개국 1273개 게임사 모였다…'지스타 2025' 개막

  • 첫 주관사 맡은 엔씨소프트, 글로벌 신작 5종 소개

  • 김택진 CCO, 아이온2·신더시티 소개하며 "엔씨만의 색깔 담은 게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DB]
 
 
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로 꼽히는 '지스타 2025'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올해 21회째를 맞이한 지스타는 부스 수와 참가 업체가 대폭 늘어나는 등 활기를 띄었다. 

13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44개국 1273개사, 3269부스 규모로 열린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했던 3년 전보다 참가 국가·업체·부스 규모가 모두 증가한 수치다. 일반 관람객 대상 전시(BTC)가 2106부스, 기업 간 전시(BTB)가 904부스로 구성됐다.

주요 게임사들도 대거 출격한다. 엔씨소프트·크래프톤·넷마블·블리자드 등이 올해 말이나 내년 이후 출시할 신작을 들고 관람객들을 찾았다. 기업 대상 전시관인 BTB관 역시 스마일게이트홀딩스·넥서스·그라비티·삼성전자 등이 나섰다.
 
개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최재환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 유병한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 협회장,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여했다. 게임업체 중에서는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 김병규 넷마블 대표, 이진형 크래프톤 부사장 등이 참여했다. 

개막 이후 오프닝 세션은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한 신작 5종을 공개하며 '명가의 부활'을 선언했다. 엔씨는 처음으로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김택진 엔씨 최고창의력책임자(CCO)를 비롯한 주요 개발진이 직접 새 비전과 신작을 소개했다. 


김 CCO는 기조연설을 통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를 비롯해 슈팅·액션·서브컬처 등 여러 장르에서도 엔씨만의 색깔을 담은 게임을 선보이겠다”며 “신더시티와 타임 테이커스는 새로운 슈팅 경험, 아이온2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세계, 곧 공개될 신규 프로젝트는 MMORPG를 향한 우리의 열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로 공개된 ‘신더시티’는 배재헌 빅파이어게임즈 총괄 프로듀서가 직접 소개했다. 이 작품은 SF 대체 역사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택티컬 장르의 신작으로, 기존에 ‘LLL’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알려졌던 게임이다.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된 게임은 단연 '아이온2' 였다. 백승욱 총괄 프로듀서는 “단순히 원작을 복원한 게임이 아니라, 지금 시대에 맞게 새롭게 태어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작이 꿈꿨던 많은 것들이 완성된 세계에서, 플레이어들의 시간이 새롭게 쓰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NCSofts Aion 2 Courtesy of NCSoft
엔씨소프트 기대작 '아이온2' [사진=엔씨]

‘아이온2’는 오는 11월 19일 한국과 대만에서 동시에 출시되며, 지스타 현장에서는 ‘우루구구 협곡 던전’ 시연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이성구 부사장이 총괄하는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도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초대형 파노라마 상영관에서 상영된 트레일러는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부사장은 “지스타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이 작품은 유저간전투(PvP)가 아닌 이용자와 환경 간 전투(PvE) 중심으로,기존 MMORPG와는 다른 형태의 재미를 글로벌 유저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 퍼블리셔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와 ‘타임 테이커스’도 소개했다. 

김택진 CCO는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엔씨의 DNA였다”며 “엔씨가 만드는 모든 세계가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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