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구청 일대·송파 거여지구 지구단위 계획 가결

은평구청 주변 생활권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은평구청 주변 생활권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12일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은평구청 주변 생활권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은평구청을 중심으로 세무서, 문화예술회관 등 다수의 공공시설이 입지하고 있다. 주변으로 응암1, 응암2, 녹번1 등의 주택재개발이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시는 배후인구가 증가하는 지역특성을 반영하고, 은평로, 서오릉로 간선변의 상업기능 강화와 개발 여건을 마련하고자 금번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지구단위계획의 주요 내용은 자율적 개발유도를 위한 획지계획 및 공동개발 지정 축소, 녹번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확장, 높이 계획 완화, 쌈지형 공지 신설을 통한 보행여건 개선 등이다.
 
시는 금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규제 성격의 요소는 최소한으로 하고, 개발 여건 마련과 지역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은평구청 주변 생활권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변경이 은평로와 녹변역 일대 생활권을 더욱 활기차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위원회에서 '송파구 거여동 26-1번지 거여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대상지는 5호선 거여역 2번 출구에 인접한 역세권 부지다. 양호한 입지 여건에도 2022년 말 기존 건축물 철거 후 현재까지 나대지로 방치되고 있어 정비가 시급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토지소유주는 올해 상반기부터 신축약정 매입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해당 부지에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미리내집’) 64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는 △준주거지역 내 비주거시설 비율 폐지 △전 세대 공공임대주택 설치 △지구단위계획 용적률 체계 개편 등의 내용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지하 1층, 지상 14층 규모의 매입임대주택이 새로 지어질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역세권에 양질의 미리내집을 공급함으로써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돕고, 저출생 극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공공임대주택(미리내집) 건립은 관련 심의 및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을 거쳐, 2027년도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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