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월세 1,000만 원(약 106만 엔)을 초과하는 초고가 임대주택 거래가 올해 들어 200건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서 월세 1,000만 원 이상 고가 임대 계약이 총 207건 체결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거래 건수인 203건을 이미 넘어선 수치로, 2020년 23건에 불과했던 고가 임대 계약이 5년 만에 9배로 급증했다.
고가 임대주택은 주로 용산구, 서초구, 성동구, 강남구 등 주요 도심 지역에 집중됐다. 이 가운데 최고가는 성동구의 고급 아파트 '갤러리아 포레'로, 전용면적 241㎡ 규모의 세대가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4,000만 원으로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고가 임대 수요가 급증한 배경으로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와 부유층의 세 부담 회피 성향을 꼽는다.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재산세와 관리비 등 장기 보유 비용을 줄이기 위해 매입 대신 임대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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