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올해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가격·상품·공간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11일 잠정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15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4008억원으로 1.4%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103억원으로 194.4% 늘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1242억원) 대비 167.6% 늘어난 3324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가격·상품·공간 혁신’이라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마트는 고물가 상황에서도 통합 매입을 통한 원가 개선과 가격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상시 최저가 정책과 고객 중심의 공간 재단장(리뉴얼) 전략도 폈다.
또 해외 직소싱을 강화해 상품 경쟁력과 가격 우위를 동시에 확보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지난 9월 문을 연 트레이더스 구월점은 해외 신상품 90여종을 포함한 230여종의 글로벌 상품을 선보였다.
공간 리뉴얼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 이후 9월 말까지 일산점은 매출이 전년 대비 66%, 고객 수가 110% 증가했다. 동탄점과 경산점 매출도 각각 18%, 21% 신장됐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이마트의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는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했다. 트레이더스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 증가한 1조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1.6% 늘어난 395억원을 달성했다.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특히 올해 개점한 마곡점(2월)과 구월점(9월)이 모두 첫 달부터 흑자를 기록했다.
고물가 속에서도 대용량·가성비를 내세운 자체브랜드(PB) ‘T스탠다드’가 트레이더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T스탠다드의 3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5% 늘며 뚜렷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마트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본업 경쟁력이 외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가격·상품·공간의 세 축을 중심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하고, 본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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