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IPTV 서비스 ‘U+tv’의 음성 검색 기능을 자사 AI 시스템 ‘익시(ixi)’ 기반으로 고도화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은 원하는 콘텐츠를 단순 키워드가 아닌 자연스러운 대화 형태로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업데이트를 적용한 고객은 음성으로 “이 중에 한국 영화는?”, “액션 말고 로맨스”, “다른 재밌는 게 뭘까?” 등 질문과 명령을 주고받으며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다. AI는 대화 맥락을 이해해 고객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 콘텐츠를 빠르게 찾아주고, 나아가 “이 드라마는 어때?”처럼 추천까지 제안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능을 통해 ‘한 번 묻고 답하는’ 단순 검색을 넘어, 고객이 명확히 원하는 콘텐츠를 찾지 못해도 대화 과정을 통해 구체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청 중에도 리모컨 클릭 없이 음성 명령만으로 설정을 바꿀 수 있는 ‘말로 하는 설정’ 기능을 추가했다. 예를 들어, 시청 도중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자막 켜줘”, “2배속으로 보여줘”, “1시간 10분부터 보여줘” 등을 말하면 즉시 적용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기존에는 자막 설정에 9번, 배속 설정에 6번, 다음 회차 재생에 8번의 클릭이 필요했다.
이와 함께 자녀 보호를 위한 콘텐츠 제한, 실시간 해설 방송,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화 기능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음성 검색 고도화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AI ‘익시’를 활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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