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1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대해 인공지능(AI) 기판 밸류체인 진입에 따른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4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악화됐으며, 전기차(EV) 중심 밸류체인의 구조적 한계가 여전히 이어졌다"며 "4분기 영업손익도 -352억원으로 적자 흐름이 지속될 것이나 내년에는 영업적자가 전년 대비 1000억원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EV 배터리에서 AI 기판 소재로 먹거리가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회로박이 AI 서버에 탑재되는 MLB 기판과 CCL의 성장으로 공급 부족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그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국내외 CCL 제조사들로부터 동박 공급 요청이 확인되고, AI 서버·네트워크 기판 밸류체인의 탈중국 수혜가 기대된다"며 "MLB용 회로박이 배터리 전지박 대비 T값이 3배 높아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모멘텀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배터리 중심 구조에서 AI 용 회로박 중심의 수익성 중심 피봇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자본시장은 AI 와 관련 있으며 쇼티지가 예상되는 핵심 부품과 소재 선별에 집중하고 있는데, 회로박은 소재 탈중국 흐름의 반사수혜와 경쟁사 부재에 힘입어 AI 서버 기판 밸류체인 진입에 따른 업사이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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