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제공급망 위기대응 훈련 첫 실시…"자연재해 발생 상황 가정"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안부·기재부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안부·기재부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경제공급망 위기상황을 대응하기 위한 경제공급망 위기대응 도상훈련(TTX)을 첫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민관합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이날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이번 도상훈련은 범부처 차원에서 처음 실시하는 훈련이다. 자연재해 발생으로 우리나라 핵심산업과 연계된 경제안보품목의 수급 차질로 인한 공급망 위기 상황을 가정해 국내 산업에 미치는 파급력 파악 및 부처별 위기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차원이다. 신속한 민관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실제 공급망 위기시 국민 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목표다.

범부처 훈련인 만큼 경제안보품목 소관 13개 부처와 관계부처·기관, 민간 기업도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소관부처와 외교부, 국방부 등 유관부처, 미국 등 재외공관,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등 실무기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다. 

이번 훈련은 공급망 위기 포착부터 부처별 대응, 공동대응, 후속대책 수립 순서로 진행된다. 1일~2일차에는 소관부처 및 범부처 합동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3일차에는 도상훈련에 참여한 모든 기관이 합동 평가회의를 통해 훈련 과정의 문제점 분석 및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손웅기 기획재정부 경제공급망기획관은 "이번 도상훈련을 통해 범부처 위기 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현재 마련 중인 13개 소관 부처의 '핵심품목 공급망 위기 대응 실무매뉴얼'에 금번 도상훈련 결과를 반영해 실제 위기상황에 맞도록 정합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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