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0일 KT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의 무단 소액결제 사태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7조1266억원, 영업이익은 538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임금협상 비용(약 475억원)이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SK텔레콤 정보유출 사태로 인한 가입자 유입 효과로 무선 서비스 매출은 1조8096억원을 기록했고, 5G 가입자 순증은 18만2000명, 5G 침투율은 81%로 상승했다.
그룹사 이익 기여는 1973억원으로 확대됐다. 특히 KT클라우드은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고성능컴퓨팅(HPC) 사업 수주로 실적이 개선됐으며, KT에스테이트은 호텔사업 성장으로 매출이 늘었다.
4분기에는 무단 소액결제 피해 보상 비용 약 1000억원이 반영될 전망이다. 단, KT는 통신 3사 중 가장 풍부한 현금성 자산과 현금 창출 능력을 갖춰 배당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불확실성을 일부 반영했지만, 배당수익률 7%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현금흐름 기반의 안정적인 투자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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