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신세계, 사업부 재편·점포 리뉴얼로 내년 실적 개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IBK투자증권은 10일 신세계에 대해 사업부 구조조정, 주요 점포 리뉴얼 완료, 자회사 성장세가 맞물리면서 내년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 면세점의 인천공항 DF2 구역 철수 효과가 내년 3분기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고, 백화점 주요 점포 리뉴얼 마무리에 따른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센트럴 호텔 사업부 성장이 지속되고,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세계까사 사업부 재편에 따른 효율화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달 28일 자주(JAJU) 사업부를 신세계까사에 2026년 1월 1일부로 영업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남 연구원은 "생활소품과 가구 사업부 간 시너지가 높아 긍정적인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신세계 총매출액은 2조8143억원, 영업이익은 99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9%, 7.3%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다만 백화점 사업부는 주요 점포 리뉴얼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840억원으로 4.9% 감소했다.

3분기 실적 성장은 주요 자회사가 이끌었다. 남 연구원은 "면세점의 경우 출국객 증가에 따른 임대료 증가에도 불구하고 개별관광객(FIT) 비중 확대 및 수익성 중심 운영에 따라 마진이 개선됐다"며 "센트럴시티 호텔 사업부와 라이브쇼핑을 통한 뷰티·건강기능식품 판매 확대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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