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송환된 시신 1구 신원 확인…7구 남아있어

  • 휴전 협정 따라 모두 돌려줘야…28명 가운데 21명 인계

이스라엘 시민들이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위치한 광장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투 중단을 위한 평화 계획 1단계에 합의했다는 발표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이스라엘 시민들이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위치한 광장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투 중단을 위한 평화 계획 1단계에 합의했다는 발표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서 인도받은 시신 1구가 자국인 인질로 확인됐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 성명에 따르면 전날 하마스가 넘긴 시신의 유전자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스라엘·미국 이중국적자인 이타이 첸(사망 당시 19세) 상사로 확인됐다.

앞서 첸 상사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제7여단 제77대대 소속으로 교전에 참여했다가 전사한 뒤 시신이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3월에야 사망 여부를 확인했다.

하마스는 지난달 9일 이스라엘과 합의한 휴전 협정에 따라 인질 생존자와 사망자를 전원 석방해야 한다. 생존 인질 20명은 모두 풀려났으며 숨진 28명 가운데 21명의 시신이 인계돼 7구만 남았다. 송환된 인질 사망자 21명 중에는 태국인 1명, 네팔인 1명이 포함됐다.

또 하마스가 운영하는 보건부는 이스라엘이 이날 가자지구에 팔레스타인인 시신 15구를 반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이 돌려준 팔레스타인인 시신은 총 285구로 늘었다. 

휴전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은 사망한 자국민 인질 시신 1구가 돌아올 때마다 보관 중인 팔레스타인인 15명의 시신을 인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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