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지도 않은 순대 섞어놓고 2000원 더?"…서울 광장시장 불친절 논란

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서울 광장시장이 '바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4일 구독자 148명을 보유한 유튜버 A씨는 자신의 채널에 '이러면 광장시장 다시는 안 가게 될 것 같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A씨는 "이번에 광장시장 가서 다섯 군데 노점을 갔는데 그중 네 군데에서 불친절을 경험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어 "칼국수를 먹으러 갔는데 제 바로 다음 손님 칼국수에 누가 봐도 오해할 수밖에 없게 생긴 김가루랑 고명이 덕지덕지 붙은 면을 면 삶을 때 섞으시더라"고 지적했다.

또 A씨는 순대를 먹으러 갔는데 가격표에는 '큰 순대'가 8000원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상인은 1만원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에 A씨가 "여기 8000원이라고 써 있는데 왜 1만원이냐"고 따지자 상인은 "고기랑 섞었잖아, 내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A씨는 "고기랑 순대 섞냐고 미리 물어본 적도 없고 섞어달라고 요구한 적도 없다"며 "끝까지 여쭤보고 싶었는데 주변에서 쳐다보길래 이쯤에서 멈췄다"고 했다.

그는 "이날 상인분들이 외국 손님들한테 갑자기 버럭 하는 걸 여러 번 봤다"며 "BTS나 케이팝데몬헌터스 등으로 한껏 기대에 부풀어서 한국에 놀러 왔을 텐데 안타깝다"고 했다.

A씨는 "솔직히 시장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막상 이래 버리면 누가 시장을 가겠나"고 했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 하루 만에 조회수 193만회를 기록하고 3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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