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일 이마트24 대표 "경영주 수익이 최우선...지속 가능 성장 추진"

최진일 이마트24 대표이사(오른쪽)와 송호욱 경영주협의회 회장이 30일 서울 성수동 이마트24 본사에서 상생선언식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가 경영주의 실질적인 수익 개선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선언을 30일 발표했다.

이마트24는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경영주와의 공존공영 가치실현을 위한 상생선언'을 열었다. 이마트24는 이번 선언을 계기로 저수익 점포 경영주를 위한 로열티 타입 전환 등을 도입하며 상생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행사에는 최진일 이마트24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과 가맹점사업자를 대표하는 경영주협의회 회장 및 운영진이 참석했다.

이마트24는 수익 개선이 필요한 개인임차형 타입 점포 중 가맹계약을 준수하는 경영주를 대상으로 잔여 계약기간까지 로열티 타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로열티 타입으로 전환시 기존 월회비 160만원 대신 매출총이익을 경영주 71%, 본사 29% 비율로 분배한다. 이를 통해 경영주의 실질 수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월 400만~500만원 매출총이익을 올리는 점포의 경우 로열티 타입으로 전환시 월 약 116만~145만원가량만 본사에 납부하면 된다. 즉 기존 월회비 160만원에서 최대 38%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번 제도는 경영주의 수익 개선을 위해 고심하던 본사가 경영적 부담을 감수하고 과감하게 단행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송호욱 이마트24 경영주협의회 회장은 "저수익 점포에 대한 개선 요청이 이번 상생선언으로 결실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경영주들의 입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과감한 결단을 내려준 이마트24에 감사하다"고 했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이번 상생협약은 본사의 경영적 부담에도 경영주의 수익 개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과감히 결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품 경쟁력 강화, 점포 공간 혁신, 가맹점 운영 지원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