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당진 송악고 대상 '청소년 의회교실' 운영

학생 의장 선출·2분 발언·조례안 처리…"풀뿌리 민주주의 직접 체험"

충청남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당진 송악고등학교 학생)[사진=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는 29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당진 송악고등학교 학생 17명과 지도교사 2명이 참가한 가운데 ‘청소년 의회교실’을 열었다.

이날 송악고 학생들은 의장 후보 정견 발표와 투표를 통해 학생 의장을 직접 선출하고, 도의원 역할을 맡아 본회의를 진행하며 지방의회 운영 절차를 체험했다. 특히 ‘입시 중심 교육의 한계와 진로 다양성 보장’을 주제로 2분 발언을 실시하고, ‘충청남도형 학생 멘탈케어데이 운영 조례안’을 심의·의결하는 등 실제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직접 의장 선거를 하고 조례안을 처리해 보는 체험은 학생들이 민주적 의사 결정과 지방의회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지방자치와 의정 활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