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강타, 美 입국심사서 12시간 구금…"마약 있다고 말해"

H.O.T. 완전체 방송서 과거 해프닝 공개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그룹 H.O.T.의 문희준과 강타가 과거 미국 입국심사에서 영어 소통 문제로 12시간 동안 구금됐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신동엽의 짠한형'에는 'H.O.T. 완전체, 희귀영상 무한 방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문희준, 강타, 토니안, 장우혁, 이재원이 출연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강타는 "문희준 형과 제가 미국 입국심사대에서 끌려가 12시간 구금된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이미그레이션(입국심사)이 매우 엄격했는데, 형이 먼저 심사를 받다가 갑자기 춤을 췄다"며 "그러더니 심사관이 저까지 부르더니 둘 다 어딘가로 데려갔고 그때부터 구금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형에게 ‘뭐라고 했냐고 물었더니, 직업이 뭐냐고 해서 Singer(가수)라고 했고, 무슨 장르냐고 해서 춤을 보여줬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문희준은 "사실 그 뒤에 질문이 더 있었다"며 "심사관이 '마약을 소지했습니까?'라고 물었는데 제가 'Yes'라고 답했고, '미국에 오래 머무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엔 'Of course(물론)'라고 해서 결국 끌려갔다"고 털어놨다.

한편 신동엽은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와의 인연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수만이 형을 1년에 4번은 보는데 해외여행도 함께 간다"며 "형이 가끔 H.O.T 얘기를 하는데 H.O.T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SM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