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안전경영] '산재 다발' 불명예 씻는다…발전 5개사, 무재해·무사고 원년 목표

5개 발전사 로고 사진각사
5개 발전사 로고. [사진=각사]
지난해에도 인명사고가 발생했던 발전 5개사가 올해를 중대재해 감축의 원년으로 삼기 위해 각종 대책을 마련했다. 조직 내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한편 조직개편에 따라 안전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안전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중부발전은 안전의식의 점진적 향상을 위한 안전문화 운동에 나섰다. 경력이 많은 직원의 현장 안전관리 패트롤 활동을 통해 사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협력사의 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협력기업 컨설팅과 사고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협업체계 강화를 통해 현장 안전관리 작동성을 높이고 있다. 안전 전문성 향상을 위해 안전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 포상을 실시 중이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해 현장 근로자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로 전면 개편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강도 높은 안전경영에 돌입했다. 안전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안전경영 담당 조직을 기존 '처'에서 '안전경영단'으로 격상해 전사적 안전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전담할 중대재해근절부도 신설했다. 또 신재생운영센터에는 안전보건팀을 만들어 신재생설비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섰다.

또 서부발전은 2차 협력사까지 참여하는 안전협의체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를 확대하고, 작업중지권 보장과 전용 신고 채널·포상 제도를 통해 자발적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AI CCTV를 탑재한 4족 보행 로봇을 발전 현장에 투입해 설비 과열, 가스누설을 조기 탐지하는 등 스마트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서부발전은 사장 직속 안전경영자문단을 통해 올해도 '현장 작동성 중심의 안전경영'을 지속 고도화할 방침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올해 데이터 기반 AI 위험성 평가와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잠재 위험요인과 근로자의 불안전 행동을 실시간으로 예측·관리하는 안전 중심 안전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3D 영상 드론(다용도), 붕괴경보기(가설구조물) 등 첨단 스마트 안전장비를 협력사에 무상 지원하고, 전 사업소에 시각 안전 디자인을 도입해 잠재 위험요인을 제거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력사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협력사 안전관리자 인건비와 안전조치 비용을 지원하고 작업중지권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편도 병행해 협력사 안전관리 수준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한국남부발전은 '일상이 안전하고 행복한 남부발전'을 목표로 올해 작업장·건설현장·시설물 전반의 안전관리 고도화를 추진한다. 작업장에서는 AI 기반 위험 예측과 위험성 평가 참여 확대,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 안전혁신학교 운영을 통해 현장 안전 역량을 강화한다. 건설 현장에는 스마트 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발주자 책임을 명확히 하고, 발전소 시설물에는 스마트 화재 대응체계와 디지털 안전관리 기준을 도입해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은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을 통합 추진해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수기 중심으로 운영되던 현장 안전관리 업무의 디지털화에 나서는 것이 핵심이다. 또 AI 스마트 글래스를 현장에서 적용해 작업 안전성과 효율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스마트 글래스는 남동발전의 자체 하이브리드 생성형 AI인 '남동아이'와 연계해 현장의 설비정보 조회와 이상 원인, 조치 절차, 과거 사례 등을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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