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도쿄 하네다공항에 착륙한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뒤 공항에 대기하고 있던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롯폰기 미군기지로 이동했다.
이어 전용 자동차 비스트에 탑승해 바로 일왕 거처인 고쿄로 향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나루히토 일왕은 트럼프 대통령과 웃는 얼굴로 악수했다. 일왕은 영어로 "다시 만나 좋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왕에게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리 아래에서 미일 관계를 더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궁내청을 인용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쿄에서 약 35분간 머물렀다.
트럼프 대통령과 나루히토 일왕이 면담한 것은 2019년 5월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나루히토 일왕 즉위 직후 첫 국빈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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