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킴 대표는 이날 드론과 미사일 등 복합 무인 위협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대비해,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방위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솔루션을 소개했다.
안두릴은 가상 현실(VR) 산업의 선구자로 알려진 팔머 럭키(Palmer Luckey)가 지난 2017년 설립한 차세대 방산 기술 기업이다. HD현대와는 무인수상정(USV) 공동 개발을 목표로 협력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한국 시장에서는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에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 솔서루션이 탑재되며, 미국 시장에서는 안두릴이 주도해 개발한 유·무인 함정에 대한 설계·건조를 HD현대가 담당하고 인공지능(AI) 함정 자율화 기술을 공급한다.
존 킴 대표는 전 세계가 AI 발전 속도 대비 더딘 안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AI의 발전으로 글로벌 안보 환경의 패러다임이 변화했지만, 그 기술 발전을 안보 기업들이 따라가지 못한다"며 "우리가 사용하는 가장 중요한 무기들의 필요로 하는 높은 기술을 대량 생산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존 킴 대표는 해결 방법으로 '속도의 혁신'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CEO와 리더가 직면한 공동 과제는 우리가 직면한 위협보다 더 빨리 학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필요한 것을 수년에 걸쳐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몇 개월 만에 도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사는 빠른 시간안에 문제를 간소화 및 자동화시키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며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새롭게 기술을 입히고 그것을 통합해 쉬운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동시에 자동화하는 것이 우리의 최종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존 킴 대표는 "앞으로도 한국 정부 및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속도의 혁신을 구현하고,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안보 문제들을 빠르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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