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지(智)화(話) 2025 '지역 경제 협력 및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 실천' 전문가 심포지엄, 한국 서울서 개최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도자회의를 앞두고 지난 24일 한국 서울에서 중한지(智)화(話) 2025 ‘지역경제 협력 및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 실천’ 전문가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중국외문국이 지도하고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커뮤니케이션센터와 한국 아주뉴스코퍼레이션이 공동 주최하며 주한 중국대사관과 중국교통은행 서울지점이 후원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위잉푸(余應福) 중국외문국 부국장, 양젠핑(楊建平)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커뮤니케이션센터 주임(센터장), 류솽얀(劉雙燕) 중국외문국 국제협력부 주임(부장), 황위신(黃育新) 중국교통은행 서울지점 총경리, 쑤이샤오페이(隋笑飛) 당대중국과세계연구원 부원장 등 중국 측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양규현 아주일보 사장 등 주요 인사가 자리를 함께했으며 이 밖에 양국의 싱크탱크, 대학 및 연구기관의 전문가와 학자, 언론계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중한 각계 전문가와 학자들이 모여 양국의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적 과제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심층적인 대화를 통해 지역 협력과 글로벌 발전을 위한 지혜로운 해법과 실질적인 공조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위잉푸 중국외문국 부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위잉푸 중국외문국 부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위잉푸 중국외문국 부국장은 축사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제시한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는 중국이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제안한 중요한 공공재라며 주권 평등과 국제 법치, 다자주의, 인본주의, 행동 지향 원칙을 통해 오늘날 직면한 글로벌 도전에 건설적인 틀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개최된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는 중국이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고히 확대하고 협력적 상생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갈 것을 재차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위 부국장은 또, 중한 양국은 깊이 얽혀 있는 이익 공동체이자 세계의 중요한 경제체로서 경제 무역 협력을 심화하고 다자주의를 함께 실천하며 인문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의 성과를 지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강력한 동력으로 전환하고 불확실성이 가득한 세계에 더 많은 안정성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영 전 한국 국회부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주영 전 한국 국회부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주영 전 한국 국회부의장은 축사에서 “이번 심포지엄의핵심 주제인 ‘글로벌 거버넌스’는 바로 이런 변화의 시대에 필요한 협력의 키워드”라며 “한국과 중국은 오랜 역사 속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 왔으며 이제 양국 관계는 단순한 경제 협력의 차원을 넘어서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기후변화 공동 대응, 기술 혁신 등 보다 복합적인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직면한 글로벌 도전은 어느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지혜와 신뢰 그리고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협력만이 지속 가능한 번영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규현 한국 아주일보 사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양규현 한국 아주일보 사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양규현 아주일보 사장은 축사에서 “경제·문화·산업 전반에 걸쳐 이뤄진 한중 간의 교류와 공동의 성취는 양국 관계를 심화시킬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건전한 발전에도 이바지해 왔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도출된 논의와 제언은 세계 경제의 다양한 도전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황위신 중국교통은행 서울지점 총경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황위신 중국교통은행 서울지점 총경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황위신 중국교통은행 서울지점 총경리 역시 축사에서 “중한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서 광범위한 공동 이익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교통은행 서울지점은 항상 중한 양국 및 글로벌 금융 시장에 효율적이고 고품질의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히고 “중한 양국 기관들과 굳건히 손을 잡고 무역 투자 편리화에 집중해 양국 간 무역의 본국 통화 결제를 확대함으로써 중한 경제 무역 협력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양젠핑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커뮤니케이션센터 주임센터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양젠핑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커뮤니케이션센터 주임(센터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월간<중국> 2025 APEC 특별호 발간 기념식도 함께 열렸다. 양젠핑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커뮤니케이션센터 주임(센터장)은 “월간<중국>은 중국이 한국 독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유일한 국가급 한국어 간행물로서 2008년 창간 이래 언제나 중국의 생생하고 입체적이며 다각적인 모습을 한국 각계에 전하는 데 주력해 왔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2025 APEC 특별호는 ‘청춘의 아시아태평양, 혁신으로 미래를 열다(青春亞太, 創新未來)’라는 주제로 역내 연결과 소통을 이끌어온 아태 지역 청년 대표들의 다양한 실제 사례를 조명하고 중한 양국의 오랜 우호 교류의 발자취도 되짚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라며 “이번 특별호가 중한 양국 간 이해를 증진하는 문화적 가교가 되길 희망하며 APEC 지도자회의에 사상적, 인문적 가치를 더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월간중국 2025 APEC 특별호 발간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식에서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월간<중국> 2025 APEC 특별호 발간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식에서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심포지엄 세션에서 중한 전문가 패널들이 ‘지역경제 협력 및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 실천’을 주제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 세션에서는 쑤이샤오페이 당대중국과세계연구원 부원장, 잔더빈(詹德斌) 상하이대외경무대학 조선반도(한반도)연구센터 주임(센터장), 장중이(張忠義) 차하얼(察哈爾)학회 부비서장 겸 연세-차하얼센터 집행주임(집행센터장) 그리고 주심양 한국총영사관 전 총영사인 신봉섭 한국 광운대학교 특임교수, 이상훈 한국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강호구 한중경제사회연구소 소장 등 중한 전문가와 학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지역 경제 무역 협력 강화 및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 등 핵심 의제를를 중심으로 폭넓고 심층적인 논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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