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닻 올린다"...기후부, 에너지스타트업과 차세대 전력망 논의

기후에너지환경부 사진아주경제DB
기후에너지환경부 [사진=아주경제DB]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7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을 위한 에너지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비롯해 에너지 스타트업, 대학 창업기업, 대기업, 대학 연구진 등 30여명이 참석해 자유로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기후부는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개발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 부문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 혁신에 스타트업들이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한국에너지공대를 '오픈캠퍼스'로 운영하고 국내 에너지 공기업, 국내외 대학, 대기업, 스타트업이 협업하는 창업의 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공대는 본교를 포함해 전력공기업, 광주과학기술원·전남대학교, 민간 에너지기업 등이 밀집한 나주시를 민관 협력과 신기술 실증에 최적의 장소로 활용해 앞으로 차세대 전력망 인재양성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스타트업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과 통합발전소(VPP) 기술개발, 전력수요 관리기술, 차세대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개발 등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전력망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스타트업-투자가 연계행사, 해외진출 지원, 글로벌 인턴쉽 프로그램 등의 필요성을 언급할 예정이다.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에너지 시장이 전통적인 에너지 공기업 중심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로 다변화되고 있으며, 이들 기업들이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의 도전적 과제를 해결하는 핵심 역량이 되고 있다"며 "대학의 젊은 인재들이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혁신을 주도하고 창업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대학-기업간 단단한 협업체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이번 현장 간담회를 계기로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 사업을 본격화하고, 차세대 전력망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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