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일학습병행 애로사항 청취 위해 현장 간담회 개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이 23일 일학습병행 기업인 '케이씨씨 모빌리티'를 방문해 청년, 기업·학교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청년 고용환경의 어려움과 일학습병행 운영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청년 일자리와 기업 인력난을 동시에 해결하는 일학습병행 제도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해, 더 많은 기업과 청년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다.

2013년 도입된 일학습병행은 기업이 청년 등 취업 희망자를 학습근로자로 우선 채용한 뒤, 현장 훈련(OJT)과 이론 교육(Off-JT)을 병행해 숙련 인재로 양성하는 선(先)취업 후(後)학습 제도다. 현재까지 2만개 이상의 기업과 17만명 이상이 이 제도에 참여했다.

노동부는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를 신규로 지정하는 등 제도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청년들의 채용연계형 직업훈련 모델로서 일학습병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6년부터 10년째 일학습병행에 참여한 케이씨씨 모빌리티는 우수 일학습병행 학습기업이다. 직업계고·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고교·대학 재학생 등을 선채용하는 등 청년 노동시장 조기 진입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정비처럼 도제식 현장훈련이 필수적인 분야에서 자체 교육 매뉴얼을 활용해 훈련의 질을 높이고, 기업현장교사가 1:1로 실무를 지도하며 기술 전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운영 성과로 해당 기업은 2025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권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일학습병행 제도는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스스로 길러내고, 청년은 현장에서 실무를 배우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상생형 인재양성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청년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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