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이경이 사생활 관련 폭로성 게시글로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한 네이버 블로그에는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메시지라며 카카오톡 및 인스타그램 DM 캡처를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는 욕설과 부적절한 대화, 신체 사진 요구 등이 포함돼 파문이 일었다. 다만 해당 자료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직·간접적 손해에 대한 모든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A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금전 요구 사실은 인정했지만 "돈을 받은 적은 없다"며 "이번 폭로는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어 표현이 어색하다는 지적에 "저는 사기꾼 아닌 8년째 한국어 독학 중인 독일인"이라고 해명했다.
A씨는 21일 ‘증거’라며 새로운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이경의 인스타그램 계정 속 메시지 버튼을 누르자 그동안 나눈 대화의 내용이 나타나는 영상이었다. A씨는 "다들 보여달라고 하셔서, 스크린 영상"이라며 "(이이경의) 진짜 계정"이라고 했다.
이이경은 2012년 영화 '백야'로 데뷔해 드라마 '학교 2013', '으라차차 와이키키',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놀면 뭐하니', '나는 솔로',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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