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청년들에 일자리·주택 공급됐다면 캄보디아 사태 없었을 것"

  • 기자회견서 "범죄단체 돈벌이 사기에 현혹되지 않도록 해야"

  • "청년주택 명운 걸어야…'내집 마련' 꿈 포기하지 않게 할 것"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수석 최고위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근 캄보디아 사태 부동산 대책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수석 최고위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근 '캄보디아 사태', 부동산 대책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캄보디아 구금 사태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각각 "돈벌이 사기에 현혹되지 않게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가 넘치는 나라를 만들겠다", "청년들에 대한 주택 공급 방안을 대폭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최고위원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많은 청년들이 타국에서 범죄 조직에 의해 희생당하고 있다"며 "캄보디아에서 청년들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하루라도 빨리 전원 구출해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고 인간적 기본권을 누리는 삶이 보장됐다면 위험한 길로 내몰리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다시는 범죄단체의 돈벌이 사기에 현혹되지 않도록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청년에게 따뜻하고 안전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청년들에 대해 주택 공급 방안을 대폭 확장해야 한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촉구하고자 한다"며 "청년과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 마련'의 꿈을 꺾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정부와 서울시의 엇박자에 대해 "서울 시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청년주택 공급의 확대를 위해 민간과 공공이 협조하고 정책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청년주택 공급에 명운을 걸고 확대해야 한다"며 "오세훈표 청년안심주택 전세 사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관련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켜 청년들이 전세 사기에 내몰리지 않게 하겠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캄보디아 구금 사태는 대한민국에서 먹고살기가 힘든 청년들이 궁지에 몰려 선택한 최후의 수단"이라며 "양질의 일자리와 주택이 공급되고, 이 땅에서 청년들이 편하게 살 수 있다면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