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어린이집을 찾은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저출생은 국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로,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출생아 수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만큼 저출생 반등 모멘텀을 공고화하기 위해 정부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금천구의 근로복지공단 직영 ‘모아래 어린이집’을 방문한 임 차관은 공공돌봄 현장을 점검하고, 학부모·보육교사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임 차관은 이 자리에서 " 내년 저출생 예산을 금년 대비 9.3% 증가한 35조8000억원 수준으로 편성했다"며 "출산·양육가구가 가장 필요로 하는 양육부담 완화, 돌봄, 일·가정 양립, 주거부담 등 4대 분야에 중점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기재부 2차관 외에 교육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성평등가족부 담당자들이 참석해 부처별 중점 지원정책을 소개했다.
학부모와 보육교사들은 이번 예산안에서 보육‧육아 지원이 강화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초등학교 입학 후 돌봄 공백 해소, 발달지연 아동 지원 확대, 회사에서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여건 지원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부처 담당자들은 현장 의견을 예산 운영과정에서 면밀히 반영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향후 저출생 대책 수립 등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앞서 어린이집 5세 반 동화구연 수업에 일일 보조교사로 직접 참여한 임 차관은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라나는 것이 대한민국에 가장 큰 힘”이라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고 동화의 교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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