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년 만에 반등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8월(연 2.49%)보다 0.03%포인트(p) 높은 2.52%로 집계됐다. 작년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하락하다 1년 만에 반등한 것이다.
다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2.94%에서 2.89%로 0.05%p 낮아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주요 수신상품의 금리가 인상·인하되면 코픽스가 상승·하락하게 된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2.54%에서 2.49%로 0.05%p 하락했다. 신 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도 포함된다.
시중은행은 이르면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에서는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가 3.85~5.25%에서 3.88~5.28%로 0.03%p 높아진다.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3.60~5.00%에서 3.63~5.03%로 인상된다.
우리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3.79~4.99%에서 3.82~5.02%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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