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중·저신용 대출 1조2000억을 공급했다. 2분기 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33.1%으로 나타났다. 신규 취급 기준으로는 49.4%를 기록해 목표치인 30%를 크게 상회했다. 2분기 총 여신 연체율은 0.52% 수준이다.
상반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을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인 56%가 대출 실행 후 1개월 내 신용점수가 상승했다. 평균 46점 올랐고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고객은 682점에서 982점으로 300점 높아졌다.
대출을 받을 당시 저축은행·캐피탈·카드사 등 비은행업권 대출을 보유했던 고객 3명 중 1명(34%)은 한 달 뒤 비은행업권 대출 잔액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비은행업권 대출 잔액은 평균 440만원 감소하고 신용점수는 평균 35점이 올라 신용도가 개선됐다.
카카오뱅크는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으로 금융정보 기준 모형으로는 대출이 거절된 중·저신용자,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유통 정보, 이체 정보 등 대안정보로 이뤄진 평가모형에 의해 추가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규모는 1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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