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4일 "중기부는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의 회복과 성장에 역량을 집중해 우리 기업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의 중기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 장관은 경영안전망·재기안정망을 강화해 소상공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영안정바우처 지급,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협업한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 부담 경감을 추진한다.
폐업 이후 신속한 취업과 재창업 지원에도 힘을 쏟는다. 한 장관은 "부처 협업으로 사업진단-채무조정-폐업·재기 전 단계를 원스톱 지원하는 소상공인 회복전담지원체계를 구축해 폐업 후 재도전의 어려움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지원책도 강화한다. 뿌리부터 첨단까지 중소 제조기업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지원하고, 제조현장 디지털전환(DX)·AI전환(AX)을 지원하는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연구·개발(R&D)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최근 급변하는 통상환경으로 어려움에 빠진 중소기업 지원에도 나선다. 한 장관은 "중소기업 통상환경 대응력 제고를 위해 수출바우처를 확대하고, K-뷰티 등 경쟁력 있는 주력 수출품목을 육성해 중기의 수출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존립을 위협하는 기술탈취를 뿌리 뽑기 위해 지난달 발표한 근절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더 촘촘한 기술보호 체계를 마련한다. 온라인플랫폼과 소상공인 등 기업간 상생협력도 촉진한다.
한 장관은 "소상공인 회복과 성장을 촉진하고, 중소기업의 혁신동력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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