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14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 소비 회복과 면세점 수익성 개선이 맞물리며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22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했다.
3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은 2조8376억원, 영업이익은 9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약 4% 수준으로 추정되며, 본점·강남점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영업이익 증가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면세점 부문은 공항점 정규 매장 확대와 시내점 경쟁 완화, 임차료 감면 효과로 적자 폭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됐다. 백화점과 면세점 모두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 부문 부진이 이어지지만, 코스메틱 사업 구조조정 이후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구조조정 효과와 인바운드 회복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내년까지 손익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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